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파주 임진각~제주까지 전기차 대장정에 시동을 걸었다.
한반도 평화ㆍ번영을 기원하고 남북 친환경 미래차 산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함이다.
‘제1회 한반도 피스로드(Peace Road) 전기차 대장정’이 6일 오전 파주시 임진각에서 출발, 대한민국 전기차의 메카이자 세계 평화의 섬인 제주를 향해 달린다.
이번 대장정은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엑스포는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회장 김대환) 주최, (사)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회장 김성태)ㆍ(사)제주전기차이용자협회(회장 강한영)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한라에서 백두까지 전기차 원 벨트(One belt)’이라 슬로건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남ㆍ북 관계의 발전적 미래를 기원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견인하는 전기차로 국토를 종단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세계전기차협의회는 지난 2018년부터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를 추진하면서 다양한 채널로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날 임진각을 출발한 대장정에는 순수 전기차 모델인 현대 아이오닉 5를 비롯, 테슬라 등 국내ㆍ외 각종 전기차 30여 대가 참가한다.
이들은 첫 경유지인 화성휴게소에 도착, 현대자동차의 초고속 충전시설인 E-pit에서 충전하면서 전기차 보급 확산 캠페인을 벌였다. 이어 세종시와 빛고을 광주, 전남 함평 나비휴게소를 거쳐 목포연안여객선 터미널에 도착, ‘바람으로 가는 전기차의 메카’ 제주로 향했다.
이어 목포와 제주를 잇는 여객선을 이용해 7일 새벽 제주항에 도착 예정인 대장정 일행은 한라산 110도로와 송악산을 지나면서 올해 처음 진행한 전기차 대장정의 의미를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개막하는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도착, 관계자와 참관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을 예정이다.
김대환 GEAN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길 전기차 대장정은 그 자랑스러운 역사의 서막을 열었다”며 “대한민국의 전기차 산업의 담대한 변화는 멀지 않아 한라에서 백두까지 한 번 충전으로 내달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장정 출발지인 임진각에는 김대환 회장을 비롯해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김신배 포스코이사회 ESG위원장, 김성태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장, 정지호 신한은행 부행장, 고병기 농협홍삼 대표이사, 이개명 (사)카본프리아일랜드 이사장,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김훈 인도네시아전기차협회 고문, 노현규 제주도 이북5도민회장 등이 참석, 장도를 함께 하며 축하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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