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타고 자연 속으로…설악산서 전기차 캠핑축제 성황

25-06-10 08:49    |     Comment  0



[앵커]


지난 주말 설악산이 '전기차 캠핑 축제'로 들썩였다고 합니다.


전기차와 자연 속 캠핑을 결합한 체험형 축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전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친환경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됐습니다.


보도에 최성식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여름 숲속 야영장이 대형 텐트로 가득합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는 건데, 주차된 차량은 모두 전기차입니다.


야영 준비를 마친 텐트 안은 마치 고급 숙박시설을 옮겨 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2e47c5bfbc73893fecd9dc5ed2f6958a_1749512940_0932.jpg
 

[기자]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활용해 이처럼 텐트 내에 TV나 노트북에 조명까지 전자기기들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25 전기차 캠핑 축제가 지난 주말 설악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전기차와 자연 속 캠핑을 결합한 체험형 축제로,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심솔 서울시 강동구(유튜버)]


"내연기관차들은 그냥 공회전 못하잖아요. 왜냐하면, 환경이 오염되니까요. 근데 전기차는 그냥 켜놓아도 된다는 점, 그게 또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이날 축제는 캠핑 강연부터 마술쇼와 공연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또 현장에는 국산 최신 전기차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고, 각종 체험 부스마다 참가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번 축제는 전기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는데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김성태 (사)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회장]


"수요와 공급에 맞는 인프라 정책이 있어야 되는데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보면 실제로 뭐 소외된 지역은 굉장히 소외돼 있고요. 공급 과잉되는 지역은 굉장히 공급이 과잉돼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이제는 그냥 무조건 설치 이런 부분보다 좀 효율적으로 효용성 있게…."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중립을 위한 중요한 정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정부나 기업, 사용자 모두 전기차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2e47c5bfbc73893fecd9dc5ed2f6958a_1749512960_1286.jpg
 

[류필무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장]


"전기차에 대한 국민적인, 긍정적 인식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이런 캠핑 행사를 통해서 실용성도 알려드리지만 친환경 가치라든지 여러 가지 긍정적인 측면을 이해하고 국민들이 전기차를 많이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국내 등록된 전기차는 약 60만 대.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를 420만 대로 늘리고 충전기도 120만 대 이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헬로tv뉴스 최성식입니다.




출처 : LG헬로비전(http://news.lghellovision.net)

Comments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