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가 진행하는 전기차 충전환경개선 캠페인이 충전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전기차 사용자들이 직접 다양한 충전 불편 사항을 점검해 실제 충전이 되지 않은 곳을 확인하는 ‘충전소 지킴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안전하고 편안한 충전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6일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전국 약 7900여개 환경부 급속충전기를 대상으로 ‘환경부 급속 충전소 지킴이’ 활동을 통해 총 7812기를 점검했다. 지난해에는 충전기 7200여기 중 약 60%인 4138기만 점검했지만 올해는 대부분의 환경부 급속충전기를 점검해 충전환경 개선에 더욱 힘썼다.
점검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충전기 비중이 늘어나는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정상 운영 비중은 지난해 52.3%에서 62.2%로 올랐으며 충전 불가·폐쇄 비중은 지난해 13.2%에서 7.7%로 줄었다. 이는 지난해 점검을 통해 보고됐던 다수의 충전기를 환경부가 유지보수 작업을 진행해 다시 ‘정상화’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KEVUA)는 전기차를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환경부 허가 사단법인 비영리 민간단체다. 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국가 정책에서 전기차 사용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으며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 제주도 등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건전한 충전 인프라 이용문화 확대를 위해 ‘충전환경개선 캠페인’을 2017년부터 한국자동차환경협회(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산업부)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활동이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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