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 시그니엘 그랜드볼룸에서 '2025 제2회 전진사어워드'가 개최됐다.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가 주최하고 이볼루션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전기차 산업과 문화 발전에 기여한 130여명이 참석했으며, 올해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으로 격상된 대상과 본상 7개 부문에서 총 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전진사(전기차에 진심인 사람들)어워드는 전기차 시대의 전환과 확산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해온 공로자와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그들의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전기차 문화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배성호 씨가 수상했다. 배성호 씨는 전국 곳곳에 있는 공용 전기차 충전소를 직접 찾아 충전 기능을 세심히 점검하고 발견한 문제를 기록하고 공유해서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충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배성호씨는 수상 소감에서 “‘공포가 머리에 차면 사실이 들어올 자리가 없다’는 말이 있다”며 “전기차는 경제성, 퍼포먼스 등 장점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전기차 확산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본상 수상자는 ▲EV 산업 생태계상-이원권(KEVIT) ▲EV 테크 이노베이터상-김현섭(현대자동차) ▲EV 안전·책임상-박세훈(육송) ▲EV 문화·콘텐츠상-김한용(모카) ▲EV 커뮤니티 리더상-이동욱 ▲EV 사용자 공감상-이윤하(공무원) ▲EV 미디어·저널리즘상 류종은(삼프로TV) 등이다.
김성태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진사어워드는 단순히 상을 주고받는 자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안전하고 성숙한 충전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 온 우리 모두의 열정을 격려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기차가 보급되는 과정에서 많은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 불편함을 불만으로 끝내지 않고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며 함께 성장해온 사용자 여러분의 목소리가 오늘날 대한민국 전기차 생태계의 든든한 뿌리가 됐다”며 “오늘 이 자리가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자부심을, 산업 관계자들에게는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전기차 보급 100만 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충전 갈등이나 가짜 뉴스 확산 같은 문제도 걸림돌로 남아 있다”며 “전기차를 주류로 바꾸기 위해서는 기술과 인프라의 확충뿐 아니라 건전한 이용 문화의 선순환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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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영상으로 전진사어워드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오철 기자]
그러면서 “인프라는 정부가 만들 수 있지만 문화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며 “여러분의 진심 어린 실천과 활동이 전기차 문화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영교 국회의원도 영상 축사를 통해 전기차 문화 발전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전진사포럼을 시작으로 만찬 리셉션, 시상식, 럭키드로우 순으로 진행됐으며, 코미디언 남희석씨가 사회를 맡아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해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에버온, SK일렉링크, 플러그링크,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KEVIT), 그리드위즈, 나이스차저, 스타코프 등이 후원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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