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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환 충북 제천 전기차 사용자가 공동주택의 충전인프라 확대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의 전기차 이용자 이제환(아이오닉EV)씨는 전기차 예비구매자의 가장 고민인 공동주택의 충전인프라 구축 해결 방안을 경험담을 통해 제시했다.
이 씨는 “전국 전기차 이용자는 0.1%, 내연기관차는 99.1%이라 충전기 설치를 위해선 앞으로도 이들을 힘겹게 설득하는 노력을 피할 수 없다”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수익창출과 부동산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씨는 “아파트 주민 500세대 기준으로 연간 통신 중계기 임대 수익은 1000만원, 의류수거장이나 쓰레기 분리수거장도 수 백만원의 수익을 보게된다”며 “전기차 충전시설도 관리가 필요한 만큼 충전소 운영·관리에 따른 수수료를 관리소에 지불하는 자체 규칙이 장기적으로는 효과적이다”고 말했다.세대 별로 주차면이 부족한데다, 전기차 충전기가 공동의 전기 시설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오히려 공론화해, 당당하게 사용하자는 설명에서다.
그는 또 충전기 설치를 통해 아파트의 가치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주관하는 에너지 절감 실적이나, 살기좋은 아파트 등 평가항목에 충전기 보유 수량을 넣어, 오히려 긍정적인 면을 부각 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정부가 신축 아파트 등에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충전시설 확보를 위해서 비선호 자리를 위치를 확보해 입주민 불만을 최소화해야 하고, 낮은 전력의 충전기를 분산형으로 배치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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